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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테리 Q/펌]신종플루- 올겨울 절정...딱 두달동안 지켜야할 세가지

태후~♡ 2009. 11. 14. 09:40



(69)신종플루

올겨울 절정...딱두달동안 지켜야할 세가지


신종플루의 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수학능력시험을 비롯해 유독 단체 생활이 많은데다 인구밀도가 높은 공공장소가 많은 우리나라의 특성상 생각보다 빠르게 신종플루가 유행을 타고 있다.
 
게다가 신종플루 백신도 문제다. 거점 병원 의료진부터 시작했다고 하나 그들조차 백신접종을 받지 못한 경우가 많다. 또한 백신의 효력이 4주 후부터 나타난다고 하니 접종 후 한 달까지는 방심해선 안 되는 상황.
 
더욱 심각한 상황은 신종플루 검사를 받은 뒤 3~4일 동안 벌어진다. 고열, 폐렴 등의 증상으로 거점병원에서 신종플루 확진검사를 받을 시, 그 결과는 평균 3-4일 후에나 알 수 있다. 문제는 그 기간 동안 사망까지 이르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신종플루 확진이 나와야 타미플루를 처방받을 수 있는 상황에서 확진결과가 3-4일 후에나 나온다는 것은 치명적이다.
 
얼마 전 신종플루로 세상을 뜬 탤런트 A씨 아들의 경우도 신종플루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이 뒤늦게 나온 것으로 알려져 많은 이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이처럼 환자의 증상이 진행돼도 신종플루 확진 결과가 늦게 나오는 바람에 타미플루조차 쓰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과거 흑사병, 스페인독감, 사스 등 세계를 공포에 떨게 한 바이러스는 많았지만 이처럼 무서운 전파력의 바이러스도 없었던 것 같다. 신종플루는 사람들의 몸을 거치면서 더욱 독성이 강한 변종으로 변해가고 있다.
 
초기 한국에 왔을 때까지만 해도 약간의 고열을 동반한 감기 정도의 증상이었지만 지금은 1~2일 내에 폐렴, 뇌사, 다발성장기부전 등 치명적 증상을 유발해 최악의 경우 사망에 이르게 만들고 있다.
 
도대체 어떻게 이런 바이러스가 발생한 것일까. 나는 오래 전부터 바이러스를 경계해왔다. 사스가 발생했을 때 한국인들은 '김치' 때문에 사스에 걸리지 않는다는 속설이 있었다. 실제 김치가 면역력을 높여주는 음식으로 당시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누렸었다.
 
그러나 신종플루는 달랐다. 김치의 파워는 온데 간데 사라지고 엄청난 전파력으로 많은 사람들을 감염시키고 있다. 이는 초기 대응을 잘못했기 때문이다. 인터넷에 떠도는 부정확한 정보들을 믿고 신종플루에 대한 대책을 허술하게 세웠다는 생각이다.
 
이번 겨울이 신종플루의 최고 절정기가 되리라 예상한다. 때문에 시급히 신종플루 백신을 전국민으로 확대해야 한다. 또한 신종플루 확진검사 결과를 최대한 빨리 알 수 있도록 시기를 앞당겨야 한다. 여기에 조금이라도 신종플루로 의심되는 환자가 나타나면 타미플루 처방부터 들어가야 한다.
 
이 세 가지가 지켜지지 않을 시에는 신종플루의 확산 및 '심각' 단계의 경보는 한동안 계속될지도 모른다. 현재 신종플루를 마치 '운 좋으면 안걸리고 운 나쁘면 걸린다' 식으로 받아들이시는 분들이 있는데 천만의 말씀이다.
 
신종플루는 순식간에 자신 및 가족에게 퍼질 수 있다. 일상생활의 기본수칙은 철저히 지켜야 한다. 손소독, 양치질, 청결은 기본이다. 여기에 당분간 사람 많은 장소에는 가지 말고, 늦게 자거나 과로하거나 무리한 운동을 하는 등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행위는 자제하길 바란다. 딱 두달 동안 온국민이 노력한다면 신종플루로부터 빨리 해방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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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hooam.com/후암정사


 

기사 출처 : 일간스포츠 (2009-11-12)